영구치 우식률 소폭 개선
작년 2.6% 감소·치주질환 유병률도 줄어
2008년도에 영구치 우식 유병률과 치주질환 유병률이 다소 감소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지난 8~9일 코엑스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2차년도(2008) 결과발표회’를 열고 제4기(2007~2009) 국민건강 영양조사 중 2008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한해 35~44세 영구치 우식 유병률은 35.7%로 2007년 38.3%에 비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5~44세 치주질환 유병률은 73.5%로 2007년 74.6%에 비해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영구치 우식 유병률과 치주질환 유병률에 있어서 다소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조사결과를 발표한 홍재현 질병관리본부 연구원은 “영구치우식 유병률에서 개선이 이뤄지긴 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의 구강건강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보철치료 필요자율은 2008년도에 29.1%로 2007년 36.9%에 비해 7.8%나 감소한 반면 저작불편 호소율은 2008년 60.0%로 2007년 56.1%에 비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김진범 교수는 ‘구강질환조사 질관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질병관리본부 내에 전담 구강보건 인력을 확보해 효과적인 구강검사 수행체계 구축 및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200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보고서는 12월에 발간되며, 홈페이지(http://knhanes. cdc.go.kr)에 공개될 예정이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