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정보 참가자 만족도 ‘적중’
개원·경영정보박람회 ‘성료’
개원을 준비하는 치과의사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 박람회가 열렸다. 병원운영에 필요한 경영 팁도 함께 제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2009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MDEX)’가 지난 6일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치과회장 김준형·이하 대공협) 치과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기존 의과와의 공동전시를 탈피해 치과분야만을 전문적으로 다뤘으며, 43개의 관련업체와 공보의 및 개원의, 군의관, 봉직의 등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사진>.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김재한 군무담당 부회장, 김 선 군무이사 등 치협 임원들이 참석해 박람회를 준비한 대공협 회장단을 격려했으며, 신흥, 오스템, 한림덴텍, 스카이덴탈, 바텍 등 치과기자재 업체들의 대표이사들이 참석해 신규개원 예정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전시관은 진찰 및 진단용기기, 의료용품 및 소모품 등을 전시한 의료전시관과 부동산 분양 및 임대, 인테리어 등을 다룬 개원입지관, 종합적인 의료정보를 다룬 의료정보관 및 컨설팅관 등으로 세분화 돼 참가객들에게 개원에 초점을 맞춘 정보를 분야별고 제공했다.
또한 전시관 한켠에 컨퍼런스장을 마련, 참가객들에게 ‘젊은 의사들을 위한 개원 전략’이라는 주제로 의료기관 개설시 알아야할 법률적 사항과 신규개원에 대한 성공전략, 경영 노하우 등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를 둘러본 한 참가객은 “개원을 준비하며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준비사항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치과파트에만 한정된 전시가 오히려 관람의 집중도를 높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준형 회장은 “개원에 필요한 치과경영 노하우 및 세무, 법률 등에 초점을 둬 준비한 컨퍼런스에 참가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놀라웠다. 개원가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동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 같아 뜻 깊다”며 “내년에도 성공적인 대회가 기대되는 만큼 개원박람회를 대공협 치과파트의 핵심사업으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김 선 군무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젊은 치과의사들이 개원에 필요한 좋은 정보를 얻었길 바란다”며 “어려운 개원가의 상황에서도 젊은 치과의사들이 좋은 정보를 갖고 정도를 걷는 치과운영을 통해 올바른 경쟁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