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기술대상 치과계 ‘두각’
덴티움 국무총리상·이종호 교수 장관상 수상
보건산업기술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보건산업기술대상에서 치과계가 국무총리상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등 두 개를 거머줘 국내 치과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지난 8일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2009 보건산업기술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주)덴티움이 보건산업기술대상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이종호 서울치대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우수연구자 부문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덴티움은 ‘지르코니아 치과용 도재 및 가공시스템(Rainbow™ Block, Rainbow™ Mill)’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Rainbow™ Block은 손상된 치아나 임플랜트 위에 환자 자신의 정상치아와 심미적, 기능적으로 유사한 보철물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지르코니아 도재이고, Rainbow™ Mill은 이를 가공해주는 장비다.
Rainbow는 생체적합성과 강도가 우수한 지르코니아 보철물로서 Gold나 Metal이 갖는 심미적인 문제와 고가라는 단점을 해결해 전 세계적으로 Gold와 Metal 보철물에서 지르코니아 보철의 시대로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블루오션을 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Rainbow는 파괴인성, 굴곡강도, 마진 적합도, 가공성 등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향후 연간 최대 1천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지르코니아 보철 시장을 석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업체는 강조했다.
이종호 교수는 자연치 결손 환자에서 이차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개방형 RBM 표면 처리된 국산 임플랜트(SSII)의 임상학적 성공률, 성능 및 기능에 대한 수입제품(ITI)과의 비교 임상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수구 협회장은 수상자를 축하하고 “치과계가 보건산업에서 큰 상을 받아 의료계에서 선두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보게 됐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