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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 맞춰 ‘새 단장’

윤선영 기자 기자  2009.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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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 맞춰 ‘새 단장’
서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 리모델링 오픈식

 

서울대 치과병원의 소아치과 진료실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시설을 선보였다.
소아치과는 지난 3일 지난 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을 마친 소아치과 진료실의 리모델링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영일 치과병원장, 정필훈 치의학대학원장, 황의강 소아치과학교실 동문회장 등이 참석, 진료실의 새 단장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소아치과 진료실의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성인 진료실과 다를 바 없었던 진료환경을 모두 바꾸고 어린이의 정서와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인테리어로 차별화된 진료공간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치료에 대한 어린이 환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
먼저 어린이의 동선을 고려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인형 캐릭터와 조형물을 이용해 진료실을 흥미로운 공간으로 연출, 흡사 놀이방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유니트체어마다 행동조절에 필요한 천장 모니터와 헤드셋을 설치해 아이들이 치료를 받으며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효율적인 진정치료를 위해서 10개의 독립적인 진정치료실을 확충하는 한편 아이들의 눈높이와 신장에 맞춘 소품과 구조물들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도를 높인 치아건강교육실을 선보였다.
아울러 일반 진료실과는 달리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는 소아치과의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휴게실과 수유실도 새롭게 마련됐다. 


장기택 소아치과장은 기념사를 통해 “마침내 소아치과의 오랜 숙원이었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소아치과 진료실을 갖추게 됐다”며 “그동안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을 갖추기 위해 다같이 고민해 온 소아치과 가족들과 신축에 가까운 사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주신 병원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의 기념식을 소아치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으로 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영일 병원장은 “소아치과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대 치과병원의 마스코트로 새롭게 탄생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건강한 미소와 행복을 안겨주는 소아치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