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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교수의 지상강좌]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치료법 분류

관리자 기자  2010.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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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교수의 지상강좌

 

1. 수면질환에서 치과의사의 역할 /정성창 교수
2.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치료법 분류 /정진우 교수
3.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Clinical Guideline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김미은 교수
4.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pathophysiology -anatomic disorder vs neurologic      disorder /김명립 원장
5. 수면질환의 역학조사 /류재준 교수
6.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다양한 구강내장치 소개 및 개원가에서의 적용 /송윤헌 원장
7. 구강내 장치의 작용기전 및 치료효과 /김현철 원장
8. 구강내장치 장착시 있을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 /안형준 교수

 

<1809호에 이어 계속>

 

(2) 환자선택 및 관리
구강내장치를 이용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치에 적합한 환자를 선택하는 일이다.  하악전방위치 장치는 비만하지 않은 코골이 환자와 경도에서 중증도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장치를 결정하기에 앞서 환자가 충분하게 하악을 전방으로 운동시킬 수 있는지, 유지에 충분한 치열을 갖고 있는지를 검사하여야 하며, 턱관절의 이상 유무도 점검하여야 한다.  구강내장치는 야간 수면다원검사에 의해 평가된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에는 효과가 없으며, 턱관절장애 환자에게 장착할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환자 내원시 구체적인 치료순서를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다. 환자 내원시 우선 병력 조사와 치아와 그 주위 조직 그리고 턱관절에 대한 임상적, 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구강내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적응증 인가를 평가하여야 하며, 야간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여 수면무호흡증의 유무와 심도를 계측한다. 결과 상담과 환자에게 알맞은 구강내장치를 선택하며, 구강내장치 장착 후에도 임상적 증상에 대한 평가, 방사선학적 검사, 야간 수면다원검사 등의 평가를 하여 정기적인 관찰과 함께 장치 장착을 계속 유지시켜야 한다. (표 2)

 


결 론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구강내장치의 유용성은 임상적으로 널리 밝혀져 있는 사실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초기 평가가 잘 이루어지고, 치과의사에 의하여 환자에 적합한 구강내장치의 선택과 관리가 명확히 이루어진다면 상당히 많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치과에서 구강내장치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을 것이다.

 

- 증례 보고 -


38세 남자 환자 (BMI=26.9, 87kg/180cm)로 심한 수면무호흡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 수면무호흡지수 70.6의 심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되었으며, 평균 산소포화도 87.9%, 최저산소포화도 55.0% 로 나타내었다. 환자의 편도도 많이 비대되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과거 양압치료기를 장착하였으나 환자가 불편감으로 적응을 하지 못하였으며, 구강내장치 치료를 위하여 내원하였다.  전방위치장치 장착 뒤 수면다원검사 실시결과 수면무호흡지수 5.6, 평균 산소포화도 95.7%, 최저산소포화도 82.0% 로 성공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표 3, 증례 그림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