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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치과 ‘몸집 키운다’

관리자 기자  2010.02.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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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치과 ‘몸집 키운다’
서울대 치과병원과 MOU… 4월부터 치과진료부로 확대

 


국립의료원이 4월부터 기존 치과를 치과진료부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오는 2014년 7월에는 이를 치과병원으로 전환한다.
서울대 치과병원(원장 장영일)과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이 지난달 27일 국립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구강의료 상호협력에 대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이 체결한 MOU는 ▲진료인력 지원 ▲최신 의학정보의 공유 및 공동연구 ▲교육·학회 프로그램 운영 ▲임상(치)의학 연구시설 공동이용 ▲진료환자 상호의뢰 및 경영정보의 교류 등 구강의료 전반에 대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대 치과병원 측은 “양 기관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국가 구강의료 발전과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자는 공동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 체결은 치과병원 측과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추진단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가 진행돼 온 것으로 양 기관장은 지난 12월 말 원칙적인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의료원은 오는 4월 1일 공포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4월 2일부터는 특수법인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출범하게 된다. 이에 현재의 치과를 치과진료부로 확대 운영해 법인화 이후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국립의료원의 경우 치과병원 측의 인력 및 진료 시스템 지원을 받아 치과 진료 분야의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법인화 후 진료수익의 증대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치과병원 측에서는 국가공공구강진료 기관의 거점을 국립의료원에 만든다는 명분에서 양측의 이해가 일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울대 치과병원 측에서는 장영일 병원장, 백승호 진료처장, 정호규 관리부장, 허성주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으며 국립의료원 측에서는 강재규 원장, 한문덕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추진단장, 허원실 치과 과장 등이 배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