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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기관 평가사업 올해도 시범사업으로

윤선영 기자 기자  2010.02.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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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기관 평가사업  올해도 시범사업으로


‘20+α’ 대상기관 추진…현지조사 6월부터 적용

 

 

당초 본 사업 진행이 예상됐던 치과의료기관 평가사업이 일단 올해도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정부가 의료기관 평가 통합, 인증제 도입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따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가족부는 기존에 평가를 받지 않았던 기관을 위주로 최소 20개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준호 보건복지가족부 구강생활건강과 서기관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2010년도 치과의료기관 평가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치과의료기관 평가사업 운영방안을 밝혔다.


특히 양 서기관은 올해 중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또 치과 분야를 전담하는 기구가 기존의 의료기관평가인증 추진단 내에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시범사업의 경우 ‘20개+α’ 수준의 다수 치과의료기관을 선정, 대상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범사업 운영 1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의료기관평가제도의 통합,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도입, 변별력을 갖춘 평가기준 개발 필요 등의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신호성 부연구위원이 ‘2010년 치과의료기관평가’를 주제로 세부 진행 일정을 공개했다.
신 연구위원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은 사실상 엇비슷한 기준으로 평가받던 데에서 벗어나 치과대학병원, 의과대학 부속병원치과, 단독건물 치과병원, 임대건물 치과병원 등 4가지 그룹으로 분류되는 그룹별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현지조사단은 4~5명으로 구성되며, 이르면 6월부터 현지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전문조사원제도 계속 도입된다.
이와 관련 치병협은 2월 중 피평가 기관 모집을 위한 공고를 내고 이르면 3월 초 대상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 발표에 이어서는 ‘치과병원 평가 준비와 평가 전후의 변화’를 주제로 허경회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와 유민수 가온치과병원 평가준비팀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