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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건치 “동반자 관계 강화”

관리자 기자  2010.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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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건치 “동반자 관계 강화”
영리법인·전문의제 등 시각차 없어


치협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치과계 주요 현안문제에 대해 간극 없는 입장을 확인하며, 향후 주요정책을 함께 논의하는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 4일 서울역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건치 신임회장단과 상견례를 갖고 영리법인 및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문제 등에 대한 각 단체의 입장을 교류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원균 치협 부회장과 유석천 총무이사, 박영채 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으며, 건치에서는 공형찬 ·박남용 공동대표, 김철신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 이선장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원균 부회장은 “최근 건치가 복지부에 치과의사 전공의 수를 늘린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비판 성명을 낸 것이 치협이 정책을 전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예전부터 건치의 인사들이 치협의 정책 활동에서 많은 역할들을 해 왔다”고 밝히고, 건치의 영리법인에 대한 반대 입장이나 소수정예, 의료전달체계확립을 골자로 한 전문의제도에 대한 견해 등이 치협의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건치도 두 단체의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협력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철신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은 “쟁점이 될 만한 부분에서 치협과 건치의 의견이 일치되는 부분이 많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 공동의 과제에 대해 통일된 여론을 형성한다면 각 단체가 유리하게 접촉할 수 있는 부분에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에 미리 정책을 조율하고 향후 토론회 등을 공동개최해 영리법인의 부작용 등을 치과계에 알려 나가자”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노인틀니 보험화에 대한 입장 및 치과의사 주치의제도 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치협의 우려사항과 건치의 주장을 잘 조율해 치과의사 및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들이 제안 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공형찬 공동대표는 “건치도 동네치과를 살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건치의 입장은 결국 치과의 보험파이를 더욱 늘려가자는 것”이라며 “두 단체가 내부소통을 통해 더욱 협력하며 치과계와 국민을 위한 정책을 같이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