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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문화·생활사 정리한다

관리자 기자  2010.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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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문화·생활사 정리한다


해방 전후 그리고 현재까지 한국 치과의사들이 어떤 문화를 형성해 왔는지를 재구성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신재의·이하 편찬위)는 지난 4일 오후 7시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개최해 각 위원 담당 업무 진행상황을 발표 및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문화·예술·체육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차혜영 위원은 1950년대까지 해당 분야에서 맹활약했던 치과의사들을 큰 틀에서 연도별로 분류한 중간결과를 제시하고 위원들과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차 위원은 이 같은 분류를 위해 본지 창간호부터 최근호까지 신문을 한 장씩 넘기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정리하는 열정을 보였다.
차 위원은 “이 분야를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 이것이 곧 당시 치과의사의 문화사가 됐다”며 “이처럼 치과의사의 폭넓은 문화 및 생활사를 정리하는 작업은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찬위는 이날 차 위원이 진행하고 있는 작업과 관련 향후 일반 회원들에게도 관련 사항을 제보 받아 자료를 보충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하는 한편 조만간 실제로 이 분야에서 활동했던 원로 치과의사들을 초청하는 간담회도 개최키로 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서 변영남 위원은 ‘산업근로자의 구강검진제도의 변천과정’에 대한 저술내용을 제출했으며 이주연 위원은 총회 결과 정리방식, 연표구성문제 등 협회사 기술 방법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배광식 위원은 협회 설립일에 대한 주장들을 A, B, C안으로 각각 요약한 안을 제시했다.
한편 편찬위는 다음달 중 차기 회의를 가지고 학술분야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