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진료 ‘팔 걷어’
광주 치의들 ‘사랑실은 건강천사’와 봉사활동
광주지역 치과의사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과 함께 지난 4일 광주광역시 건국동 주민센터에서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한 무료진료봉사를 벌였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가 동참했으며, 이동치과병원 버스가 봉사현장에 동원돼 전혜미 서정치과 원장과 치과위생사 3명, 강민경 전남대치과병원 보존과 레지던트가 봉사자로 나서 30명 넘게 진료했다.
이날 봉사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문제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의 결혼 이주여성과 장애인 등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치과치료를 받은 캄보디아 출신 사린라이헹(24세) 씨는 “그동안 치과에 가고 싶어도 진료비 때문에 가지 못했으나 이번 무료진료봉사 덕분에 치과치료를 받아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린라이헹 씨는 “빈혈을 동반한 현기증과 허리가 아파 항상 불편했다”며 “오늘 봉사단으로부터 건강보험만 있으면 큰 부담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됐다”고 기뻐했다.
의료봉사단은 앞으로도 의료봉사를 매월 3회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