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재영 원장 현대시 표지·커버스토리 장식
‘문학으로 보는 성경’도 발간
치과의사이자 중견시인으로 잘 알려진 정재영 원장(정재영치과의원)이 현대시 2월호의 표지모델과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정 원장은 또 지난 2월 ‘성경도 문학적인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그의 소신을 담아 집필한 ‘문학으로 보는 성경’을 발간했다.
정 시인은 “성경도 인간의 언어로 이뤄졌기에 그 표현기법 내에서 살펴보면 문학적인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면서 저서를 통해 문학적 이론에 있어 성경의 우수성을 변증했다.
한편 현대시 커버스토리는 정 원장과 인연을 맺고 있는 시인 김병호 씨가 집필을 맡아 평소 곁에서 바라본 정 원장의 인간적인 면모와 작품 세계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김 씨는 “정재영 시인의 작품세계에 일관되게 드러나는 일상성과 평범성 같은 맥락은 그의 성품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어떠한 비범함이나 특출함 대신에 평범을 지키는 그의 문학적 고집은 실상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버젓이 상식으로 통용되는 현대사회에 오히려 비범하고 특별하게 여겨진다”며 서두를 시작했다.
정 원장은 칼빈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중앙대학교 예술문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늦은 나이에 시작(詩作)활동을 시작해 끊임없는 집필 활동으로 중견 시인의 자리에까지 올랐고 20년 넘게 교회 장로로 봉직하는 등 실상은 범상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다.
김 시인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누군가를 기만해 이득을 취하려 하지 않으며, 자신을 위해 일상의 순리를 저버리지 않고, 삶의 방식이나 작품의 가치에 있어서도 지극히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것을 따르는 평범한 소시민적 면모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