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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도 “입소문”

관리자 기자  2010.02.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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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도 “입소문”
친구,친지 등 ‘구전홍보’ 마케팅 최고


이른바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환자들에게는 구전마케팅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국내 21개 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를 체험한 해외 환자 544명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행 전에 이미 의료서비스를 계획한 경우가 72.1%로 집계돼 사전 정보 제공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주 방문 목적은 ‘의료서비스’가 31.3%, ‘관광활동’이 32.5%, ‘의료서비스와 관광활동 둘 다’가 36.2%로 나타나 의료서비스와 관광에 비슷한 비중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의료관광 경험자들의 1차 정보 획득 경로로는 ‘친구, 친지, 동료 등 주변 추천’이 41.2%로 가장 높게 나타나 ‘구전 홍보’가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 획득도 28.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이용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체 평점은 4.20점으로 관광서비스 전체 평점 3.98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중 ‘의료기관 직원의 친절도’가 가장 높은 4.45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료기관의 시설수준’ 역시 4.33점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의료관광 비용’(3.77점)이나 ‘보험혜택’(3.71점) 등에는 불만이 많았다.


의료관광 참가자들이 향후 재방문 시 이용 을 원하는 서비스로는 ‘한방과 진료’가 1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킨, 두피, 바디케어 등’(16.8%), ‘건강검진’(14.1%), ‘피부과 진료’ (1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수남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홍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별·분야별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판촉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