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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전공의 배정 대안 도출”

관리자 기자  2010.03.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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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전공의 배정 대안 도출”
치병협, 전속지도전문의 수 비례 책정 적극 검토

 

전문의 특위 첫 회의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장영일·이하 치병협)가 전공의 배정 문제와 관련 회원 병원 및 각 학회의 의견을 취합해 5월까지 대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치병협은 지난달 22일 앰배서더 호텔에서 전문의특별위원회(위원장 백형선·이하 특위)의 첫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향후 회의 일정을 확정했다.

 
이 특위는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개선 방안 연구 및 정책 제안 ▲치과의사전공의 정원 책(배)정 합리화 방안 연구 및 개선 건의 ▲치과의사 전공의 수련교육 제도 및 환경 개선 등에 관한 사항 ▲기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 열린 치병협 정기총회에서 구성키로 결의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특위에서는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전공의 배정 책정 기준에 대한 치병협의 의견을 조회하는 내용의 협조 공문이 전달됐음을 공지하며 각 학회나 회원 병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차기 회의부터는 각 주체가 제출한 안들을 다시 3개 정도로 압축해 논의, 늦어도 5월에는 최종안을 내 복지부 및 치협과 최종 협의를 거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위는 매달 넷째주 목요일 정례회의를 열어 논의를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치병협에서는 현재 전속지도전문의 수에 비례해 전공의 정원을 책정하는 방식(N-x)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영일 치병협 회장은 “특위는 각 학회, 회원 병원 등 전문의 문제의 수요자 쪽 관계자들이 모여 이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가기 위해 구성한 것”이라며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배제할 것은 배제해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책이라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백형선 특위 위원장은 향후 특위 운영 일정을 설명하면서 “모든 주체들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능하면 여러분들의 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특위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특위에서 치병협 측은 전공의 정원 책정이나 수련병원 실태조사 업무를 이관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의과나 한의과에서는 이 분야의 업무를 해당 병원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는데 치과의 경우 치병협이 배제돼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장영일 치병협 회장은 “치병협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재무 및 사무구조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다지만 이제는 이를 위한 준비도 끝냈다. 충분한 역량이 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