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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구강건강 든든한 동반자”

관리자 기자  2010.03.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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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구강건강 든든한 동반자”

열치 창립 10주년 행사


지난 10년간 외국인 노동자와 노숙인, 탈북자 등의 구강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온 (사)열린치과의사회(회장 이수백·이하 열치)가 앞으로의 10년도 소외계층의 동반자로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열치 11차 정기총회 및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20일 서울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이원균 부회장, 박영채 정보통신이사, 김 선 군무이사 등 치협의 임원진을 포함 200여명의 열치회원 및 봉사자들이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추억하고, 소프라노 이미향과 테너 이상주가 준비한 성악공연 및 연주회가 어우러진 기념음악회를 감상했다.
이수백 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과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 오늘의 열치에 바탕이 됐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행복하게 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며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더욱더 봉사에 매진하는 10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열치는 발족 이후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열치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한줄기 빛이 되는 봉사단체가 되길 기원한다”며 “치협은 열치와 같은 치과의사 봉사단체를 돕기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창립한 열치는 제 1 진료소인 자유의 집을 시작으로 비전트레이닝센터, 하나원, 중국동포의 집 등 현재 6개 진료소에서 소외계층 치과진료 및 무료틀니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06 MBC 사회봉사대상 본상, 2008 서울특별시 복지자원봉사자 본상, 2009 치아의 날 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이은 시상식에서는 그동안 열치를 후원해온 (주)아신과 (주)한성건설 등의 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중국동포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채규삼 원장이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기의 활동 및 재무보고,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2010년도 활동계획 보고가 이어졌다. 열치는 올해 창립 후 최초로 해외봉사활동을 계획 중으로, 오는 6~7월경 미얀마나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정기총회 후에는 김근상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이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