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청구 포털 구축 내년 서비스
심평원, 전산심사 확대 등 올 주요업무 소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권한대행 이동범)이 심사효율화를 위해 전산심사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치협을 비롯한 의료계 단체의 반대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이 직접 진료비 청구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11년 6월 29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지난달 25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0년도 주요 추진예정업무를 밝혔다.
심사효율화를 위해 심평원은 올해 전체 심사물량의 50%까지 상병전산심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도까지 35%였던 상병전산심사를 올해 50%까지 끌어 올린 뒤 오는 2013년까지 65%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07년도 68개에 그쳤던 상병을 132개 상병까지 확대하고 2013년까지는 200개 상병까지 확대한다.
특히 심평원은 요양기관의 진료비용을 청구하기 위한 인터넷 포탈시스템을 심평원이 직접 구축함으로써 그동안 EDI 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절감하는 한편 다양한 진료비 청구관련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올해말까지 정보화사업과 연계해 시스템을 구축한 뒤 2011년 1월부터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6월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심평원은 치료재료 재평가를 추진, 가격산정기준을 개선하고 요양급여비용 여부 조정 및 품목군 재분류를 통해 상한금액을 재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등재의약품 목록정비 본 평가를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처방총액 인센티브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적정성 평가 영역도 늘려 전체진료비의 32%에서 34%까지 확대하고 고혈압, 혈액투석, 의료급여정신과 등 3개항목에 대해서는 신규 평가를 진행한다.
심평원은 또 가감지급 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의료의 질 향상 지원활동과 고객서비스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