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섭 원장 봉사활동 활발
은퇴 후 새터민 이어 섬마을 무료 진료
현직에서 은퇴한 이재섭 원장이 지난달 20일 인천 새터민지원센터 봉사진료에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과 함께 인천 옹진군 신도1리 섬마을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사진>.
신도1리는 지난해 4월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가 녹색건강마을로 선정한 곳.
이번 봉사는 122세대 22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마을에 병원이 없어 치과나 안과 등 전문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치과진료를 포함해 안과, 한방, 내과 등의 진료가 이뤄졌다.
이재섭 원장은 이번 봉사에서 치과위생사 출신으로 2년여전부터 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선화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춰 이동치과병원에서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진료를 받은 홍순환(74세) 할아버지는 “평생 고생만한 집사람의 건강이 좋지 않지만 마땅한 병원이 없어 자식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라도 진료를 받아 안심이 된다”고 흐뭇해했다.
공단 ‘사랑실은 건강천사’의료봉사단은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도서벽지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