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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 증가 치과의원 ‘하위권’

관리자 기자  2010.03.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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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 증가 치과의원 ‘하위권’


 8.2%로 평균 못미처… 치과병원 14.7% 늘어
치과계 질환 다빈도 상병순위 10위 3개 차지


2009년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39조4천2백96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2.5% 증가한 가운데 치과의원은 8.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치과의원의 증감율은 진료행태별 요양기관 중에서 6.3%가 증가한 종합병원 다음으로 가장 낮은 것이다. 치과병원은 14.7%가 늘었다.


치과의원 다음으로 의원이 9.0%, 보건기관 등이 11.1%, 약국 12.0%, 한방병원 13.4%, 치과병원 14.7%, 한의원 16.1%, 상급종합병원 17.5%, 병원 23.0%, 요양병원 32.8% 등의 순이었다.
치과의원의 2009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조 1천6백73억원이었으며, 치과병원은 7백29억원으로 집계됐다.
2009년도 청구기관수 중 치과의원의 수는 1만4395개소로 전년도 대비 2.7%가 늘었고, 치과병원은 195개로 13.4%의 증가율로 요양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병원방문횟수를 보여주는 치과의원의 내원일수도 5천1백2만1천일로 전년도에 비해 3.0% 늘어나는데 그쳐 전체요양기관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치과병원의 내원일수 증감률은 11.5%였으며, 종합병원 3.9%, 의원 5.7%, 약국 7.3%, 한의원 11.1%, 병원 16.7% 등이었다.
치과병원의 입원일수는 11.5%가 늘었으나 입원의 경우 전년도대비 1.2%가 줄어 요양기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09년도 다빈도 상병순위는 외래의 경우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이 3위(증감율 19.0%), 치아우식증이 5위(증감율 4.1%),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이 10위(증감율 2.6%)를 차지했다.
이를 1인당 진료비로 보면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이 4만7786원, 치아우식증이 4만3763원,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의 질환이 9만1397원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직무대리 이동범)이 지난 2일 발표한 ‘2009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2009년 요양급여비용이 39조4천2백96억원으로 입원진료비는 12조4천2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3.0%, 외래진료비는 16조3천2백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2.5%, 약국비용은 10조7천7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년 국민 1인당 진료비는 81만1천원으로 전년도 대비 11.5%가 늘었으며, 특히 노인(65세이상) 1인당진료비는 2백49만4천원으로 전체 국민 1인당 진료비의 3.1배에 달했다.
연령별 요양급여비용은 10~19세 이상에서 1조8천8백57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2.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50~59세에서는 7조35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7.2% 증가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