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과조치 후배 치의 먼저 배려해야”

관리자 기자  2010.03.11 00:00:00

기사프린트

“경과조치 후배 치의 먼저 배려해야”
경남지부, AGD제도 입장 표명


경남지부(회장 노홍섭)는 치협이 3월부터 실시 중인 AGD(통합치과 전문임상의)수련제도 경과조치 시행과 시범교육의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지부 입장을 밝혀왔다.
경남지부는 노홍섭 경남지부 회장 이름으로 지난 3일 치의신보에 보내온 보도자료에서   AGD 제도와 관련, “경남지부는 전문의 제도가 전체 회원이 원하는 바대로 시행되지 못할 경우 완벽하지는 않지만 AGD 제도가 전문의제도 미비점으로 인해 소외되는 나머지 회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좋은 제도라는 점에서 치협과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남지부는 AGD 수련제도 경과조치 시행 시기와 시행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남지부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도 4월 임시국회로 연기된 상황에서 치협이 서둘러 AGD 경과조치를 시행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 제도 해결 핵심인 소수 정예 전문의 배출에 핵심역량을 쏟아야한다”면서 “AGD 수련제도는 소수 정예 전문의 제도하에 수련병원의 부족한 수련의를 대체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우리 끼리 주고받는 AGD제도는 전문의 제도의 완전한 해결 후에 시행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시행절차와 관련해서도 경남 지부는 “전문의 제도의 최대 피해자는 치과대학을 갓 졸업한 후배 치과의사들”이라면서 “AGD 경과 조치 시행 시 후배 치과의사들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 시범교육으로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먼저 AGD를 취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지부는 특히 AGD제도 자체의 문제점과 관련 “치협 회원이면 누구나 취득할 수 있는 AGD는 희소성 측면에서 기존의 인정의 보다도 의미 없는 자격증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모든 회원이 시간적, 경제적으로 희생하면서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인증서 한 장을  나눠 가질 모양이 될 소지가 크다. 치협이 4월 종합학술대회를 앞두고  서둘러 AGD경과 조치를 시행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오해를 불러 올 수 도 있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