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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상 방사선 검사 불안”

관리자 기자  2010.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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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상 방사선 검사 불안”
안전평가원, 전국 13곳 1500여명 대상 설문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X선, CT 촬영 등 방사선 검사에 대해 국민 절반이상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이하 안전평가원)이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전국 13개 지역에서 최근 1년 이내에 X-선 검사를 받은 1500명을 대상으로 X-선 검사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46.4%가 ‘다소 불안’,  5.1%가 ‘매우 불안’이라고 밝혀 전체적으로 51.5%가 불안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별로 불안하지 않음’은 16.6%, ‘전혀 불안하지 않음’은 3.1%로 전체적으로 19.7%만이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X선 촬영 등 의료용 방사선 검사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안전의식은 ‘대체로 높다’가 23.2%, ‘매우 높다’가 2.9%로 응답자 전체적으로 26.1%만이 일반 국민들의 방사선 검사 안전의식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방사선 검사 전반에 대한 의식 및 실천행동과 관련해서는 ‘방사선 검사는 인체에 해롭다는 막연한 사실 때문에 방사선 검사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에 대해 47.3%가 동의했다. 반면 24.9%는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방사선 검사 전반의 위험과 안전조치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아는 게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1%가 동의했으며, 12.3%는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설문결과 대다수 소비자들이 방사선 검사에 대해 과도한 위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 전반의 위험과 안전조치에 대해 다양한 정보경로를 통해 소비자 입장에서 관련 지식 및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위해불안감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X-선 장치는 3년마다 정기적으로 성능검사를 시행해 적합한 장치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촬영실 벽은 방사선이 통과되지 않도록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