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기 신임 회장
“재정 안정화·역사자료 수집 중점”
치협과 구강보건협회 등 치과계에서 풍부한 회무경험을 갖고 있는 김동기 대한구강보건협회 수석부회장이 대한구강보건협회 새 회장에 선출됐다.
치협 군무이사, 재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바쁜 와중에도 20년째 구강보건협회 임원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김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백대일 전임회장을 대신해 회장직무대행을 맡아오다 지난 6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구강보건협회의 수장을 맡게 됐다.
김 회장은 회장 취임인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협회의 재정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특히 김 신임회장은 “올해 국고지원예산에 구강보건교육 및 홍보매체자료 개발 예산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필요하다면 법적인 근거를 남겨서라도 정부에 많은 부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각 시도지부 등을 통해 구강보건협회의 역사자료를 수집하도록 하겠다”고 1년동안의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68년도에 창립된 구강보건협회의 40년 넘는 역사가 잘 정리돼 있지 않다”며 “시도지부 등을 통해 자료를 취합해 후임들이 역사적인 배경과 그동안의 활동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료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구강보건사업의 이론적 바탕 뿐 아니라 올해 실시되는 국민구강보건실태조사를 위해서는 예방치학 교수들이 적극 도와줘야 가능하다”며 “대한구강보건학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활발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시행에 따른 안전식품기준에 충치유발율이 빠지는 등 학생들의 고열량 식품과 과자 등 먹을거리 문제와 관련된 문제들도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와 협의해 나가고 이마트 등 문화센타를 활용한 양치교실 강좌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김 신임회장은 새로 구성해야 할 집행부 임원도 큰 틀은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임원만 교체함으로써 사업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지부 활성화를 위해서도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