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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길들이기 선언”

관리자 기자  2010.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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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길들이기 선언”
공단노조 중단 촉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8일 비상경영 선포식을 열고 비상경영을 선언한데 대해  공단직장노조가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발하고 있다.
공단노조는 “재정적자 극복을 위한 공단의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공단의 ‘비상경영선언’은 재정적자의 본질적 책임을 외면하고, 3급 연봉제와 원거리전보 등 재정위기 타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장노조는 특히 “이는 재정적자를 빌미로 노동자를 길들이고 3급 연봉제 실시 및 하위직의 원거리 전보 등을 기정사실화 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재정적자 극복을 빌미로 노동조합에 대한 도발을 계속해 온다면 역량을 총동원해 저항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공단노조는 “건강보험의 재정에 결정적 권한을 갖고 있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애써 함구하고 있다”며 “보험자로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어떻게 수립해 복지부에 건의하고, 국회 설득 및 대국민 홍보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