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캠퍼스 집들이 초대합니다”
부산대치전원 동문 2천여명 초청 행사
지난해 부산 아미동 캠퍼스에서 양산캠퍼스로 이전을 완료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봉수)이 오는 5월 2일 동문들을 대규모로 초청해 집들이 행사를 벌인다.
성공적으로 이전을 완료한 뒤 전국 최고의 치의학교육기관으로 비약하기 위한 ‘비전 2020 제2건학’을 선언하며 바쁜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박봉수 원장은 동문들을 모교로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해 2058명의 ‘치향인’들을 초청했다.
대학과 동창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모교방문 행사를 통해 새롭게 이전한 대학과 치과병원을 둘러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동문들의 자긍심을 드높일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양산부산대병원 중앙진료동 모암홀에서 동문들을 위한 다양한 학술강연회가 준비돼 있다.
박봉수 원장은 “치향인들의 모교가 지난해 대학과 치과병원을 성공적으로 이전을 마치고 새로운 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5월 2일 양산캠퍼스를 꼭 방문해 동문들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한편 제2건학을 선언한 모교를 위한 격려와 조언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박 학장은 “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전개하고 있는 ‘비전 2020 제2 건학운동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활동과 동문들의 잇단 참여로 지난 15일 현재 5억 5천만원의 발전기금 출연을 약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이 운동을 통해 현재 170명이 치전원 발전기금으로 5억5천만원을 약정했으며, 이 가운데 1억1천7백70만원이 납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8월말까지 10억원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산대 치전원은 이 기금을 통해 교육인프라 확대와 시설물 조성 및 확충, 장학금 지급 등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대학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박 원장은 “발전기금 출연을 부탁할 때 흔쾌히 기금을 약정해 준 동문들의 치과를 나오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제가 부산치대 졸업생이라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꼈다”며 “숭고한 기부자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부산대 치전원은 대학 1층에 부산치대 발전재단 기부자 명단 게시판, 등록금 한번 더내기 및 제2건학운동 기부자를 위한 발전기금 게시판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2층에는 동문사진 게시판을 마련해 동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