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종윤 치협 기자재전시회 준비위원장
“99% 준비 완료…회원들 기대 부응할 것”
유휴인력 창구·동창회 부스 등 관심 가져볼 만
“치과기자재 전시회는 99%이상 준비를 끝내고 이제 회원들에게 보여 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제47회 치협 종합학술대회의 치과기자재 전시 부분의 책임을 맡아 불철주야 뛰어온 우종윤 전시 준비위원장은 그동안 치협 자재이사를 2번이나 역임하면서 치협 학술대회 전시회 2번, 아태 총회 국제 전시회 1번 등을 치러낸 저력을 가진 전시부분 ‘베테랑’이다.
하지만 전시회를 준비하는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간 느낌”이라고 표현할 만큼 서울지부 시덱스 등의 영향으로 이번처럼 전시회 준비가 힘들기는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반면 힘든 만큼 얻은 것도 많았다. 전시회 준비를 위해 전·현직 치재협 임원과 치과기자재 업체 관계자들을 수없이 만나면서 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을 보다 더 적나라하게 들을 수 있었고 이 같은 부분들을 전시회를 준비하는데 상당부분 반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 준비위원장은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치과기자재 업체들을 배려하기 위한 고민을 수없이 많이 했다”고 했다.
실제 이번 전시회는 그간의 물가 상승에도 불구 전시부스 비용을 동결해 예년 수준인 260만원으로 부스비를 책정, 업체들의 부담을 다소 줄였고, 국산치과기자재 협의체인 치과산업협의회 회원들의 경우 20만원 할인된 240만원으로 부스비를 책정했다.
우 준비위원장은 “국산치과기자재 업체들이 발전해야만 한국치과계가 보다 성장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37개 국산치과기자재 업체 부스에 회원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고 또한 대규모 업체 이외에도 전시 배치상 사이드에 부스를 꾸릴 수밖에 없는 소규모 업체들도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애정을 가지고 들려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우 준비위원장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회원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한 부스로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유휴인력’ 창구를 손꼽았다.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치과의사 회원들과 취업을 원하는 유휴 치과위생사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위해 마련된 유휴인력 부스에서는 파트타임, 풀타임 치과위생사들을 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유휴인력 풀 확보를 위해 학술대회준비위원회 차원서 지하철 무가지에 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학술대회 및 전시회 기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전국 11개 치과대학동창회 부스’와 스마일재단, 열린치과의사회 등 봉사단체 부스 등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투자자문회사와 세무법인, 은행카드사 등의 부스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부스가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514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데 이는 기존 3m 통로를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4~5m로 넓히면서 통로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료 460여개 부스, 무료 25개 부스 등이 전시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는 기아자동차, 신흥 등에서 1억 여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도 협찬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