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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개원 문화 만들기 협의회 “행동 개시”

관리자 기자  2010.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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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개원 문화 만들기 협의회 “행동 개시”

“개원의 권익향상에 앞장”


건전한 개원 문화 만들기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최정규 회장, 최재용 부회장, 이경록 총무 등 임원을 구성한 가운데 앞으로 개원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사업 등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협의회는 지난 20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집행부 선임과 더불어 건전한 개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취지의 기업형 불법 명의대여 관리 치과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지나친 상업성 광고와 치과계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한겨레 신문 인터뷰를 통해 논란을 빚어온 R 임플란트 네트워크를 비롯해 관리의사를 두고 문어발식으로 치과를 확장하고 있는 유사 네트워크들의 형태에 문제의식을 가진 개원의들이 자율적인 참여로 다음 카페내 사이트(http://cafe.daum .net//heavendent)를 개설, 활동해 왔다.


특히 이들은 문제가 된 R임플란트 네트워크 대표 원장이 모 사이트에 자신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동료 치과의사들을 무더기로 고발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발단이 돼 활동을 시작, 치협에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진정서 서명을 전달키도 했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사업자 명의대여로 인한 실소유주 및 경영참여자의 세금탈루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인센티브제를 통한 과잉진료 ▲기업형 불법 관리의사 치과들에 대한 문제점 등이 집중 성토됐으며 앞으로 건전한 개원 문화 만들기를 위한 협의회 차원의 캠페인 전개 등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협의회는 특히 캠페인과 관련해 건치, 치과공중보건의사협회, 각 11개 치과대학 총동문회, 각 지도치과의사회의 지지표명요청과 더불어 불법 명의대여 치과와 거래하는 임플랜트 및 치과업체들에 대한 불매운동 전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11개 치과대학에 기업형 불법 관리치과의 폐해 및 관리의사 취업 시 추후 떠 안게 되는 세금문제 및 위험 부담의 내용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실태를 알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치협 이원균 부회장, 이상복 홍보이사, 조성욱 법제이사가 참석해 기업형 불법 명의대여 관리 치과와 관련 그동안 치협이 비공개로 진행해 온 사업들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치협에 이 같은 문제가 되는 치과와 구체적인 피해환자 등을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치의신보를 통해 관리의사 취업시 폐해 사례들을 집중 보도하는 등 협의회 활동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약속했다.


이원균 부회장은 “비윤리적인 몇몇 네트워크치과들이 치과 전체를 망치고 있다”며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이 같은 협의회를 만들어 폐해를 알리고 캠페인을 전개하니 그 파급효과가 크다. 감사한 마음”이라며 “치협에서도 협의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