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국 지부장 AGD 시행 취지 “인정”

관리자 기자  2010.04.01 00:00:00

기사프린트

현장 스케치  전국지부장 회의… 각 지부 입장 표명

 

전국 지부장 AGD 시행 취지 “인정”
미가입 회원 참여 늘고 임상 질 향상 “긍정적”

 

상당수의 전국 지부 회장들은 AGD 제도 시행 취지는 인정하나 경과조치 문제 등 지부와의‘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치협은 지난달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의장단, 감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지부장 회의를 열고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수련제도 경과조치 시행과 관련해 지부 입장을 듣는 한편 치협의 입장도 설명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부장회의에서 지부회장들은 AGD 제도 시행 취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몇몇 지부에서는 지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통을 했어야 했다는 질책도 잇따랐다.
신성호 부산지부 회장은“AGD 제도의 취지도 좋고 모든 것이 좋지만 왜 이리 서둘렀나? 등록 기간을 늦추고 소통하고 홍보하는 등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했어야 했다”면서 “5년이내 치과의사들은 시간을 줄여 달라는 등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락 대구지부 회장은 “대구지부는 찬성한다. 호응이 좋다”면서 “공신력 있는 치협의 정책은 성공해야 하며 지금 와서 제도 변경 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다음 치협 집행부에서도 노력해 이 제도가 연착륙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충근 인천지부 회장은 “AGD에 대해 인천지부 회원들의 호응이 크다. 30대 초반 회원들은 교육시간이 많아 불만이 있으며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회원들의 경우 선택한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며 “문제는 경과조치인데 서울지부의 SIDEX와 관련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나만이 갖고 있는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승범 울산지부 회장은 “회원들에게 제도시행에 대해 좀 더 홍보했어야 했다”며 “문제는  AGD제도가 가치 있는 제도 즉, 미래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영환 경기지부 회장은 “경기치원 설문조사 결과 60% 회원이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AGD 제도를 통해 미가입회원들이 가입하는 등 회원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진학 강원지부 회장은 “강원지부는 총회에서 사실상 재가를 받았으며 찬성”이라고 말했다.
이황재 충남지부 회장은 “충남지부는 대세(AGD제도의 호응)를 역행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도 시행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미등록 회원들이 대거 지부나 치협에 가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5년차 이하 회원들은 접수 기간이 빨라 연기해달라고 하고 있다. 각 지부 총회와 학술대회 때도 AGD 점수를 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조세열 전북지부 회장은 “지부내 미가입회원의 30%정도가 가입하고 있고 장기 회비 미납자의 50% 정도도 회비를 내고 있다”면서 “지부와 협회는 대립해서는 안되며 상생해야하는 만큼, 치협 내에 SIDEX 협력기구 전담부서를 만들어 SIDEX가 국제적인 기자재전시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5면에 계속>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