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에 ‘가정헌법’ 알리기
건사운동본부·법무부 홍보책자 배포
건강한사회만들기 운동본부(본부장 김경선·이하 운동본부)가 법무부(장관 이귀남)와 손잡고 치과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정헌법 알리기에 나섰다.
법무부는 지난달 25일 운동본부의 로고가 들어간 ‘고마워요 가정헌법, 행복해요 우리가족’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즉시 전국 1만여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발송을 시작했다.
홍보책자에는 ▲가정에서 가족간 지켜야 할 약속 ▲자녀교육을 위한 일관된 원칙 ▲부부간 지켜야 할 예절 ▲세대별 올바른 생활습관 등이 실려 있으며, 예시가 될 수 있는 가정헌법 공모전 수상작들이 수록돼 있다.
법무부가 최근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는 가정헌법은 일종의 가훈을 헌법이라는 형식으로 재구성해보자는 운동으로, 각 가정 스스로 가족 모두가 꼭 지켜야 할 원칙과 가치를 담은 소중한 약속을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보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법무부와 운동본부는 오는 27일까지 제2회 가정헌법만들기 공모전을 진행, 참신하고 개성있는 가정헌법이나 학급헌법을 응모한 참가자들에게 심사를 통해 푸짐한 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법무부와 운동본부의 이 같은 공동캠페인은 지난 1월 이수구 협회장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가정, 마음, 세계의 건강이 몸의 건강을 이루고 이는 건강한 사회로 이어진다’는 운동본부의 기본이념을 설명한데 대해 이 장관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체제를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가 해야 할 일에 의료계가 먼저 나서줘서 고맙다. 운동본부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경선 본부장은 “우선 의료계 단체 중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시범삼아 가정헌법 홍보책자를 배포한다. 치과의사 본인은 물론 병원대기실에 책자를 배치해 국민들도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질서를 정립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정, 병원, 나아가 사회에서 서로가 정한 질서규범을 지키면 건강한사회를 만들기 위한 바탕이 세워질 것이다. 회원들이 배송된 책자를 관심을 갖고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