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계속 가공의치’ 특허 취득
윤한석 원장, 기존 브릿지 단점 보완 개발
국제특허도 신청
윤한석 원장(윤한석치과의원)이 73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신이 직접 개발한 ‘Immediate fixed bride(즉시 계속 가공의치)’의 특허권을 취득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이 품목은 국제 특허도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치과의사를 하고 있는 그는 어린시절 부친의 치과에서 기공일을 도우면서 치과 제품의 발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치과의사가 된 후에도 꾸준히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는 이번 특허 이외에도 이미 ‘국부의치 어태치먼트’와 관련한 국내 및 미국, 독일, 일본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그가 개발한 ‘즉시 계속 가공의치’는 그동안 치과계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기존 투키브리지나 휴먼브리지 등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최대한 보안해 고안한 특허제품이라는 데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시 계속 가공의치의 가장 큰 특징은 Bridge가 지대치에 와이어 등으로 견고하게 부착돼 탈락률의 거의 없고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윤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즉시 계속 가공의치는 Bridge와 접촉하는 양지대치와 인접한 교합면 일부에 Rest seat를 형성, Bridge와 연결된 Occlual rest가 얹혀지도록 해 음식물 저작시 Bridge가 연조직으로 가라앉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Pontic의 협측에서 시작해 와이어가 지대치의 Interdental space를 통과해 반대쪽 Pontic의 설측에 연결돼 Imme. F. bridge의 이탈을 방치하도록 함으로써 Bridge가 지대치에 견고하게 부착돼 음식 저작이나 발음, 심미적인 면에 있어 손상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발치 후 또는 임플랜트 시술 후 즉시 Bridge로 연결해 고정이 가능하며 Pontic에 의해 염증이 생길 경우에는 Bridge를 쉽게 철거해 Pontic을 수정함으로써 염증치료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철거된 Bridge를 재사용할 수 있다.
지대치와의 거리가 3mm미만이나 지대치의 높이가 3mm가량의 낮은 치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구치부에서 Rest seat 형성과 Deep overbite 이외에는 치질의 삭제가 없으며 음식물에 의한 충격이 Pontic에 가해질 때 Ridge Bridge에 비해 지대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지대치 자체가 자연치아이나 이미 인레이나 크라운이 시술된 경우에도 철거하지 않고 Rest seat만 형성하면 Imme. F.Bridge로 장착할 수 있다.
임플랜트 시술후 양지대치에 Imme. F. Bridge를 형성해 저작기증, 심미성 회복은 물론 대합치의 Elongation과 지대치의 이동을 방지함으로써 임플랜트를 보호할 수 있다.
구치부에 3개 치아가 결손시 중간에 임플랜트를 식립하고 양쪽 결손부위에 Imme. F. Bridge를 장착함으로써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임플랜트와 임플랜트 사이, 자연치와 임플랜트 사이에도 Bridge로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양지대치의 장측이 평행되지 않거나 Migration이 심한 경우에도 이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윤 원장은 “애초 임플랜트 시술을 시작하면서 픽스처가 흔들리는 등 각종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자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다가 즉시 계속 가공의치를 개발하게 됐다. 임플랜트를 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이 제품을 사용하면 비용 절감이 가능해 경제성이 우수하다”면서 “남은 인생기간 동안 후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허기술을 개발 보급해 도움을 주고 싶은 바람”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