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고양시치과의사회 원데이 워크숍
병원 가치 향상·발전 방향 제시
고양시치과의사회(회장 전성원)가 급격한 치과의료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원데이 워크숍을 개최했다.
고양시치과의사회는 지난달 21일 회원 및 스탭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가치향상 원데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윤홍철 휴네스 대표가 연자로 나서 가치인식과 실질적인 가치분류실습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병원의 가치를 알아보고 병원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병원의 ‘바이탈 사인’및 수가고지 이후 입소문 마케팅 방법에 관한 툴을 제시했다.
특히 윤 대표는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가 공개됐을 경우에 대비한 다중가격 마인드와 진료가치위주로 수가를 세분화 시킨 ‘Price Navigation System’(비급여 진료비 안내 책자)을 이용한 적극적 커뮤니케이션 방법, 수가정책 구성 및 관련 병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계산 방법 등 현재 병원의 진료수가와 진료비를 직접 대입해 당장 쓸 수 있는 수가책정 방식을 제시,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윤홍철 휴네스 대표는 “비급여 수가가 고지되는 상황에서 단순 수가 조정은 경쟁에서 단기적인 우위만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좀 더 체계적인 대비를 하는 한편 병원의 가치와 진료 가치를 함께 알릴 수 있도록 환자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비급여 수가 고지로 인해 지역 내 수가경쟁이 가열될 수 있는 상황에서 환자에게 진료와 병원의 가치를 인식시켜 정당한 가격을 부여받고 병원의 가치를 높여 고양시 치과의사회 회원들이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워크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오충훈 고양시치과의사회 전 회장은 “급변하는 개원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치과계 동료들을 위해 원데이 워크숍을 기획했는데 이번 워크숍이 다같이 공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회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회원들에게도 도움이 됐던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워크숍 주최 측은 “그 동안 지역 치과의사회에서 회원들을 위해 많은 임상·경영 강좌를 개최해왔지만 이처럼 6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강연과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던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며 “이는 지역 치과의사회가 회원들의 병원 경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는 점에서 향후 타 지역 치과의사회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