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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학회 통합 ‘결렬’

관리자 기자  2010.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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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학회 통합 ‘결렬’
3개 단체 통합 추진위 합의점 못찾아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등 3개 임플랜트 학술단체가 논의해온 통합학회 추진이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렬됐다.
지난달 19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3개 임플랜트 학술단체 통합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론짓고 치협에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위원회는 통합학회 회칙 제정과 추계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 그동안 회의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통합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통합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해오기 전에는 위원회 회의를 중단키로 하고, 더 이상 차기 회의 개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임플랜트 관련 학회의 통합은 지난 2007년 제56차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학회 통합이 총회 권고사항으로 통과돼 이후 9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통합에 이르지 못하고, 다시 2008년 4월 열린 제57차 치협 대의원총회 수임 사항으로 광주지부가 총회에서 발의해 통과된 바 있다.


이후 대한치의학회 주도로 2008년 6월부터 3개 임플랜트 학술단체 각 회장을 포함한 실무진 3인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09년 4월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아 합의문 도출에까지 이르렀으나 통합학회를 위한 회칙 제정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칙제정이 보류됐다.


이어 학술대회 공동 개최 추진과 관련된 논의가 나오면서 올해 추계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이 역시 합의를 이끌지 못하고 좌초됐다. 
김여갑 치의학회 회장은 “그동안 적지 않은 시간동안 3개 학술단체가 동의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향후에도 3개 학회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타협에 이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