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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창륙 신임회장

관리자 기자  2010.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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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창륙 신임회장

 

“아시아모임 결성…국제화 초석 다질 것”

 

“학회장이라는 자리가 명예롭고 영광스럽기는 하지만 특정분야 최고의 전문가 집단을 이끌어 가야 하는 어렵고 까다로운 위치라서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지 조심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지난달 20일 열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윤창륙 조선치대 교수는 이같이 소감을 밝히면서 ▲구강내과 진료영역의 확대 ▲의료사고 및 분쟁의 예방을 위한 대책 강화 ▲구강내과학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계몽 등을 주요 사업으로 앞으로 2년 동안 구강내과학의 발전을 견인하게 됐다.


윤 신임 회장은 83년에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자문위원, 촉탁부검의, 대한법의학회 호남지회장, 규정위원회 위원장, 조선대 법의치과학연구소 소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자문의사 등을 맡고 있어 법치의학도 그의 이력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


윤 신임 회장은 “학회가 쌓아올린 일들을 성실히 계승하면서 구강내과 전공의제도와 교육을 현실과 연계해 개선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학회창립 40주년이 되는 2012년까지 구강내과학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도록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모임을 결성해 국제화의 초석을 다지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신임 회장은 법치의학과 관련 “법의치과학은 구강내과 뿐만 아니라 법의학분야의 주요한 분야”라며 “올해부터 대한법의학회에서 인정의제도가 실시돼 대부분 의사들이 관여하지만 치과의사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법의학 관련 법규에서도 치과의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