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획
미리보는 치협 종합학술대회·기자재 전시회
■심포지엄
정 훈 원장
<정 훈 치과의원>
턱관절세정술의 모든 것 (특히 스포츠치의학과 턱관절)
턱관절장애의 치료방법은 물리치료, 스프린트치료, 턱관절세정술, 턱관절미세직경내시경술, 턱관절내시경술, 턱관절개방수술 등의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턱관절세정술은 물리치료, 스프린트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방법과 턱관절미세직경내시경술, 턱관절내시경술, 턱관절개방수술 등의 외과적 시술을 연결하는 아주 효과적이고 치료성적도 우수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스프린트 치료 등의 보존적치료방법으로 바람직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 외과적치료방법을 고려하게 되나, 이 경우에 턱관절세정술의 시행과 함께 턱관절미세직경내시경술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하면 외과적 자극없이 우수한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연자는 턱관절세정술의 적응증, 턱관절세정술 방법, 턱관절세정술 후에 사용하는 Hyaluronic acid의 의의, 턱관절세정술 Kit의 구성과 이용방법, 턱관절세정술의 주의사항, 턱관절세정술의 효과에 대하여 보고 드리며, 스포츠치의학에 있어서 턱관절의 중요성에 대하여서도 소개드립니다.
민경기 교수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치과>
스포츠로 인한 턱관절외상의 예방 및 처치
스포츠 외상은 외인성 상해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외압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악안면 영역에 입는 외상이 스포츠에 기인하는 비율은 약 10~20%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 스포츠 경기 수와 인구의 증가, 스포츠 경기의 다양화 및 경기 수준의 고도화로 인해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악안면 영역의 외상 중 특히 치과와 관련된 외상으로는 치아의 상해, 자신 혹은 타인의 치아에 의한 구강연조직(입술, 뺨, 혀)의 외상, 충격으로 인한 악골과 턱관절의 외상 등을 들 수 있겠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우스가드를 이용할 수 있겠다. 마우스 가드는 이러한 접촉성 스포츠에서의 외상의 예방 뿐 아니라, 비접촉성도 스포츠에서 집중력 향상 및 순간적 힘의 발산에 도움을 주어 경기력 향상에 있어서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외상으로 인한 턱관절 장애로는 외상성 관절낭염, 활액막염, 원판후 조직염 및 악관절 내장증, 외상상 골관절염, 악관절 탈구, 골절, 보호성 근긴장 등 다양한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로는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악골운동요법, 한냉온열요법, 경피성 전기신경자극요법, 저주파전자침자극요법 등의 물리치료, 스플린트 치료, steriod 또는 hyaluronic acid 등의 약제주입을 동반한 턱관절 세정술, 외과적 개방수술 등이 선택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본 연제에서는 스포츠로 인한 턱관절 외상을 위한 마우스 가드를 소개하고, 스포츠로 인한 턱관절외상환자들에 있어서 외상 정도에 따른 처치 방법들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최대균 교수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철학교실>
치과의사가 고려할 스포츠선수의 구강보호 및
경기력 향상, 그 이론적 배경
스포츠를 함으로써 발생되는 악구강(顎口腔) 영역의 외상(外傷)은 연조직의 손상에서부터 치아의 진탕, 파절, 탈구, 탈락, 악골골절(顎骨骨折), 악관절(顎關節)의 장애(障碍)뿐 아니라 뇌진탕에 이르기까지 외상은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 있으며, 이것은 접촉성 운동(contact sports), 즉 운동선수끼리 또는 운동 시의 운동 용구 등과의 접촉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는 운동에서 주로 발생한다.
최근 들어서 이러한 스포츠외상으로부터 구강악안면 영역의 스포츠외상에 대한 예방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선진국에서는 이미 스포츠치의학회가 오래 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에서도 20여년 전부터 스포츠치의학회가 발족되어 그 활동이 왕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스포츠 치의학이 처음 소개된 것은 1913년경으로 추정되며, 영국에서 권투선수에게 상대방의 펀치로부터 악구강영역(顎口腔領域)의 보호를 위하여 치과의사의 협력을 얻어서 마우스가드(mouth guard)를 제작하여 장착하도록 한 것이 스포츠 치의학의 시초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 후 약 80여년 간의 세월을 두고 스포츠 치의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하여 미국에서 연구가 시작되었고, 현재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주로 선진국에서 악구강영역의 외상을 방지하고 운동선수들의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스포츠치의학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며,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지난 2003년 스포츠치의학회가 창립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여러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겠다.
스포츠치의학의 존재이유는 운동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악안면영역에 대한 외상의 방지와 운동 시의 경기력향상에 있으며, 이를 위하여 일차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구강보호장치를 예로 들 수가 있으며, 대한스포츠치의학회 2008년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는 구강보호장치의 역할에 대하여 설명하고, 이를 통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에 구강보호장치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