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부산 성형, 대구 모발이식 등
5개 지자체 특성화 사업 46억 지원
복지부, 해외환자 유치 일환
부산의 성형 및 피부, 대구의 모발이식, 서울 강남의 성형 및 피부, 전남의 관절, 전북의 로봇이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이하 복지부)가 선정한 지자체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총 46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복지부는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별로 특성화된 핵심역량 구축과 차별화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같이 지자체 특성화 사업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표 참조>.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12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12개 지자체에서 14개 사업계획을 제출한 가운데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의료기술의 경쟁력 및 특화 가능성,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 마케팅 전략의 구체성, 외국인환자 토탈서비스 제공 정도, 재정분담 및 사업추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의료기관·유치업자 등 관련 기관·업계가 서로 협의해 그 지방의 해외환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술을 탐색하고, 실제 환자 유치 실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전략을 수립토록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 외에도 모든 참여 지자체가 지역의 특화된 의료기술 및 지역의 관광자원 등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해외환자 유치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