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장기 등 생체자원 통합관리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으로 일원화

혈액, 장기, 줄기세포 등의 생체자원이 통합 관리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이하 복지부)는 지난달 30일 공공의료과, 암정책과, 생명윤리안전과로 분산돼 있던 생체자원 관련 복지부 내 부서를 보건산업정책국으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꾀한다고 밝혔다.

또 장기·인체조직 등 여러 생체자원을 일시에 기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기증신청 서식 일원화, 기증자 인적정보·검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DB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생명윤리를 보완하고 확대하기 위해 채취 기준 및 원칙을 마련하는 한편 연구용 생체자원 수집, 관리, 활용에 대한 생명윤리법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생체은행의 인체유래 생물자원 분양가능 대상범위를 기업체까지 확대하고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활성화 및 제품화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체자원은 맞춤형·예측·예방의학 시대에 국민보건의료증진의 중요 자원임과 동시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인체유래 생물자원, 이식용 생체자원, 치료제 개발용 생체자원 및 생명윤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생체자원 활용성 강화를 위한 중심전략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생체자원은 인체로부터 채취·적출되는 인체유래 생물자원·혈액·장기·인체조직·골수·말초혈·제대혈·줄기세포 등을 의미한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