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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위용’ … 환자 중심 병원 “놀랍다”

관리자 기자  2010.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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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위용’ …  환자 중심 병원 “놀랍다”
서울대 치과병원 리모델링 준공식


서울대 치과병원(병원장 장영일)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거듭난 치과병원의 새 모습을 공개했다.
병원 측은 지난달 26일 이장무 서울대 총장, 정필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오병희 서울대 병원 진료부원장, 백형선 연세대 치과병원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동 리모델링 준공식’을 2층 현관 앞에서 열었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 화보집 증정, 감사패 증정 및 표창수여, 내외빈 축사 등의 1부 행사로 문을 열었다.
특히 장영일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된 서울대 치과병원의 위용은 바로 치과병원 구성원 모두가 그 동안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나타내 주는 바로미터”라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우리 치과병원이 걸어갈 길이 훨씬 더 찬란하고, 밝게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행사에서는 지난 192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치과병원의 역사를 담은 화보집 출간 행사 및 사진전 관람 순서가 진행됐으며 이후 치과병원 내부시설 및 진료시스템 투어가 계속됐다.
특히 2부 행사 끝 순서로는 지휘자 금난새 씨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 앙상블이 공연을 통해 치과병원의 새 단장을 축하하고 향후 발전을 기원했다.

 

#“양적·질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 감탄


모두 6백억원의 공사비용이 소요된 이번 진료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치과병원은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의 신관 지원동과 지하주차장을 새롭게 건립하는 한편 지하 1층, 지상 8층의 본원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연면적이 4만㎡로 공사 전 규모에 비해 약 1.7배 확장돼 세계적인 규모와 시설을 확보했으며 주차공간도 240대를 수용할 만큼 규모를 갖췄다.


특히 이번 치과병원 리모델링 공사는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과 최첨단 진료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진료실을 비롯한 실내 공간을 재배치,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을 확보했으며 장애인 진료실, 응급 진료실 등 구강암 및 얼굴기형 등의 난치성 질환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확충, 전문적·체계적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완비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치과병원의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케이스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준공식 및 학술대회 강연을 위해 내한한 연자들도 병원을 둘러보며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명우 하버드 치과대학 보철과 교수는 “하버드 치과대학의 경우 사실상 교육병원의 역할이 더 크기 때문에 이 같은 규모를 생각하기 어렵다. 다른 미국 내 대학병원에 가도 이처럼 치과병원이 독립적으로 큰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