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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수가 조정·인하 계획”

관리자 기자  2010.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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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수가 조정·인하 계획”
현행 유지 27% 뿐… “상담기술 가장 중요”
휴네스, 치의 300명 수가 고지 설문조사

 

오는 5월 1일부터 비급여 수가 고지 시행 여부에 대한 정부의 일제 단속이 실시됨에 따라 일선 개원가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치과의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원의들의 70% 정도는 이번 비급여 수가 고지제 시행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컨설팅 기업 휴네스(대표 윤홍철)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자체 워크숍 및 외부강연에 참여한 치과의사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71.3%)의 치과의사들이 이 비급여 수가 고지제 시행에 대해 인식, 자체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급여 수가 고지 시행에 따라 병원의 진료비를 조정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현재의 수가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26.9%로 가장 많았지만 ‘주변 상황에 따라 조정하겠다’(25.3%), ‘수가를 인하하겠다’(20.9%)는 응답도 합치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이는 본격적으로 비급여 수가 고지제가 시행될 경우 상황에 따라 혹은 무조건 수가를 내려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개원가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 자칫하면 수가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수가를 올리겠다’는 응답은 12.3%, ‘잘 모르겠다’며 대답을 유보한 층도 14.6%에 달했다.
특히 비급여 수가 고지 대비와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상담기술’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많았지만 홍보·마케팅(21.8%)이나 환자관리(20.7%), 수가정책(19.9%) 등의 응답도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수가 안내 인쇄물’이라는 응답은 9.0%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휴네스 측은 “(상당수의 개원의들이) 앞으로의 진료비 경쟁을 예상하고 현재수가 유지 또는 수가하락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결국 수가 안내 인쇄물 비치만으로는 역부족이며 이를 어떻게 상담활용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