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처방률 최대폭 감소
공개 후 첫 51%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해 56%에서 51%로 낮아지는 등 항생제 처방률이 공개된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 7일 공개한 2009년 하반기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급성상기도감염), 주사제 처방률 등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51.10%로 전년 하반기에 비해 5.17% 감소했다.
지난 2006년부터 공개하기 시작한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이 0.8%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5.17%가 감소한 것.
주요 진료과목 중에서는 내과(5.75%), 가정의학과(5.55%), 이비인후과(5.15%), 소아청소년과(4.91%), 외과(2.84%) 순으로 처방률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가장 크게 감소(8.22%)했고, 전남(7.83%), 경남(6.40%), 제주(2.22%) 순으로 전 지역에서 감소했으나, 지역간 차이는 여전했다.
심평원은 감소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상담 및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개선노력을 지원하면서 국민 홍보를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