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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치협·공단 등 5개 단체

관리자 기자  2010.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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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치협·공단 등 5개 단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치협, 기업은행, 국제보건의료재단, 사회복지협의회 등 5개 단체가 함께 지난 11일 안산 반월공단에서 외국인 근로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
특히 이번 봉사는 치과를 비롯해 안과, 신경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을 진료할 수 있는 최신형 진료버스 5대가 동원되는 상당한 규모로 이뤄졌다.
치과진료봉사에는 사랑나눔의사회 소속 임태우 원장과 김자은 원장이 참여해 50여명의 외국노동자들에게 의술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병원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지난 2008년 미얀마 민주화 난민으로 인정 받아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1종 지원을 받고 있는 마웅 예윈라(43) 씨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1천여만원에 이르는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아 신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또한 중국동포인 이정순 씨와 장길성 씨 등에 대해서도 수술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무료 간염접종 및 혈액검사 등이 이뤄졌다.
건보공단 의료봉사단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사회저소득계층 등의 의료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매월 3회이상 의료봉사를 펼쳐왔다”며 “이 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