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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삼표 회장·홍성화 부회장

관리자 기자  2010.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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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삼표 회장·홍성화 부회장


“표준화된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 주력”

“표준화된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9일 첫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이하 연구회)의 홍삼표 회장과 홍성화 부회장은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자들이 서로의 임상시험 과정을 공유하는 한편 업체들에게는 임상시험 및 과정과 관련해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이 논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아직까지 우리나라 의료기기 업체들의 경우 영세한 측면이 많지만, 대기업들이 뛰어들면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삼표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 호주 등은 임상시험 수준이 높지만 동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만약 의료기기를 수입할 경우 안전성이나 효과 등을 검증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맞는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동양권에서는 현재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가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대만 등인데 우리나라가 앞서 나가기 위해서 연구회를 결성,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표준화된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한편 임상시험을 이끌어갈 차세대 전문 인력들을 키우는 것 등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인 홍성화 부회장은 “일본과 비교하면 우리가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우리 정부의 지원 규모나 임상적 여건 등이 월등하게 앞서나가고 있어 향후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이를 일본으로 가져가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연구회는 봄, 가을 1년에 두 번씩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한일 포럼 및 국제 심포지엄도 꾸준히 개최해 아시아권을 주도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