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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분쟁 “한국 경미한 수준”

관리자 기자  2010.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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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분쟁 “한국 경미한 수준”
진흥원·관광공사·미국의료관광협 ‘프레스 컨퍼런스’


한국 의료관광 시 발생하는 의료분쟁이 경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현재까지는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미국의료관광협회(이하 MTA)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 코리아 2010’ 행사 기간 중에 지난 14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한국의 의료관광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법완 진흥원 원장은 “의료관광 사업을 통해 6만여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했는데 진흥원 내에 있는 의료분쟁조정팀에서 분석한 결과 경미한 의료분쟁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장경원 진흥원 국제의료사업센터장은 “지난해 주로 제기된 의료분쟁은 의료행위에서 발생됐다기보다는 커뮤니케이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 많았다”며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소통의 오류가 의료진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돼 메디컬센터로 문제점이 제기돼 원만하게 해결된 케이스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장 센터장은 “국가 간에 의사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한국에서 진료한 후에도) 환자를 계속적으로 팔로우해 Post Care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나가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르네 마리 스테파노 MTA 회장은 “해외 의료관광을 희망하는 병의원이나 유치업체를 정부 기관에 등록하도록 한 것은 잘 한 일”이라며 “해외 의료관광 시장이 커지면 병원 리소스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서포트할 수 있는 외국 환자 전용 부서를 확대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