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인체조직기증 문화 이끈다”
치협,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와 MOU 체결

치협이 국민들에게 건전한 인체조직기증 문화를 전파하는데 발 벗고 나선다.
치협과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금창태·이하 KOST)는 지난 7일 건전한 인체조직기증문화의 정착과 조직기증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대국민 인체조직기증문화에 공동으로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김홍석 대외협력이사, 금창태 KOST 이사장, 전태준 KOST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치협은 앞으로 치의신보 등 협회 발간지를 통해 KOST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공동으로 인체조직 관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키로 했으며, 조직기증 릴레이 서약 캠페인에도 참여키로 했다. 또한 각 치의학 관련 학회 및 회원병원에 KOST 홍보물을 비치토록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KOST 측은 향후 방송이나 인쇄매체 등을 통한 홍보활동이나 인체조직기증서약 증대를 위한 행사 개최 시 치협 협회명을 게재해 윤리적인 사회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안전한 인체조직사용을 위해서는 국가의 관리체계가 도입돼 공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문화를 헌혈과 같이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시키는데 KOST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치과계도 적극 동참해 건전한 인체조직기증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금창태 KOST 이사장은 “안전한 조직기증문화가 정착돼 치과환자도 질 좋은 이식재를 누구나 쉽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치협과 함께 국민들에게 조직기증 활성화를 독려한다면 머지않아 인체조직기증이 자연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