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가칭) 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정기총회
구강건강 관리 모형 제시‘주목’
차기 회장에 김용성 원장
(가칭)대한임상예방치과학회(회장 김동기)가 지난 4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예방치학 교수들을 비롯한 개원의, 치위생사, 치과 기공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방우선 계속구강건강관리 운영법( Prevention Oriented New Dental Care System)’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특히 참석한 개원의들이 매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박용덕 경희치대 교수는 계속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어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는 개인 치과마다 예방진료실을 마련하고 전문화 된 치과위생사가 치과의사의 감독 하에 예방진료실에서 환자의 구강건강을 계속 관리하는 모형을 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신 교수는 개인의 구강건강상태에 따라 5등급의 구강건강 관리비를 책정토록 하는 방법을 간단히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개했다. 이 같은 이론과 방법은 지난해 7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보건교육 증진학회와 9월 푸켓에서 열린 세계예방치과학회(WCPD)에서 초청 연제로 발표된 바 있다.
또 조자원 단국치대 예방치과 교수는 계속구강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검사, 면접, 관찰 방법에 대해 임상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선정, 소개했다.
아울러 장연수 단국대 보건복지대학원 겸임교수는 계속구강건강관리 시 우식예측, 치주상태, 그리고 구강위생 상태를 점수화 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구강미생물의 종류와 양 및 활동성을 검사하고 녹화한 후 판독하해 점수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밖에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회사의 김은희 이너웨이브 부장은 개인별 구강건강 지수를 연령에 따라 구강상태 및 각 비중이 다른 구강건강에 미치는 요인들을 점수화했다. 또 정영복 회장(서울지부 동작구 회장)은 계속구강건강관리를 체계화와 조직화시키기 위해 전국 체인망을 형성해 ▲컴퓨터 프로그램의 공동관리 ▲예방진료의 동질화 ▲기자재의 공동구매 ▲구강위생용품 관리의 효율화와 공동으로 법적, 제도적 대처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성진효 전 조선치대 교수는 전문가 치면세균막 관리를 통한 계속구강건강관리법에 대한 임상적 소개와 구강병 발생 위험도에 따른 예방관리법에 대해 이론과 임상 증례들을 발표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학회장에 김용성 원장(서울 귀한이 치과의원)을 선출했으며, 부회장에 신승철 교수(단국치대)와 조응휘 원장(서울 조응휘 치과의원)을 선출했다.
김동기 회장은 “회장의 임기 동안 국내 학술대회 뿐 만 아니라 아시아 예방치과학회(AAPD)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치렀다”면서 “앞으로도 임상 예방 치과 분야의 이론 정립과 보건활동을 통한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많은 회원들이 계속 도와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