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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관 교수의 지상강좌]자가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재 (1) (25면)

관리자 기자  2010.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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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관 교수의 지상강좌]


자가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재 (1)

게재 순서

1. 자가치아이식재료의 개발 배경
2. 자가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재의 제조 원리
3. 학술적인 근거 (성분 분석, 조직학적 치유 소견 포함), 국내외 문헌 고찰
4. 새로운 이식재의 연구 필요성
5. 자가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재의 임상 적용 증례
    1) 발치와 보존술 적용 증례
    2) 상악동골이식술 적용 증례
    3) 치조제 증강술 적용 증례
    4) 골유도재생술 적용 증례
    5) 치주결손부 수복
    6) 임프란트 주위염 수술
    7) 자가치아 블록 증례
6. 자가치아 골이식재의 사용이 치과에 줄 수 있는 영향
7. 치아은행
8. 자가치아를 이용한 골이식재의 향후 연구 및 개발 전망
9. 연재를 마치면서

<24면에 이어 계속>


치아의 TCP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골개조 과정중 HA로 완성되는 중간물질이거나 HA가 용해되어 중간 물질로 존재하는 것이다. TCP의 의미는 골대사 과정중에 의미가 있으며, 이종골이나 합성골의 TCP는 중간 물질이 아닌 마지막 고형 물질이다. 즉 그 자체가 HA로 변하는 것이 아니고 TCP로 남아 있게 된다. 마치 TCP가 흡수되어 골을 형성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골개조 과정중의 bioresorption이 아니고 그냥 metabolic degradation이다.


저자를 포함한 연구진은 조선대학교, 전남대학교, 영남대학교 재료학 교실에 의뢰하여 자가치아골이식재의 무기질 성분을 분석한 결과 Brushite를 제외한 HA: Ca/P=1.66, TCP: Ca/P=1.50, ACP: Ca/P=1.30-1.50, OCP: Ca/P=1.33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그림 3). 특히 치관 부분은 HA, TCP, ACP로 구성되어 있고 치근 부분은 HA, TCP, OCP로 구성되어 있었다. 즉 자가치아골이식재는 인간의 몸에서 자연적인 골개조에 필요한 대부분의 calcium phosphate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골결손부에 이식하였을 경우 자가골에 버금가는 골치유 및 골개조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근거가 확보되었다. 시판되고 있는 이종골, 합성골에 존재하는 HA, TCP는 인체 골조직에 존재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즉 인공적으로 합성된 성분이기 때문에 다른 단계의 calcium phosphate로 변하지 못하며 이식 후에는 생분해(biodegradation)가 이루어지게 된다. 생분해는 자가골 이식 후 발생하는 생흡수(bioresorption)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생분해는 환자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겹칠 경우 이물반응 및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유기질 성분인 치아의 상아질과 백악질에는 type I 콜라겐과 BMP를 포함한 다수의 골성장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 등의 연구진이 개발한 자가치아골이식재는 특수 공법을 통해 불순물들을 분리한 후 비탈회 방법으로 이식재를 제조하였기 때문에 유기질 성분들이 거의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이 자가골 이식에 버금가는 골치유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자가골 > 동종골 > 이종골 = 합성골의 순서로 치유기간을 말할 수 있으나 이식재의 성분이 다르므로 치유된다는 뼈의 성분(질: lamella bone, woven bone, collagen bundle 등)도 다르게 된다.
임플란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하악골 3개월, 상악골 6개월의 자가골에 관한 일반론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관 교수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장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장
·미국 텍사스대학(UTSA) 방문교수
·세계3대 인명사전(마르퀴즈 후즈 후, 미국인명연구소, 영국 국제인명센터) 등재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위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임상실험실장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52차 학술대회장 (2011년)
·(재)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육문화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