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학계 ‘슈퍼스타’명성 입증”
발치와치료 새로운 관점 제시 ‘관심집중’
정산바이오메드 ‘린데 교수 초청 특별 강연회’
치주학계의 세계적 ‘거목’ 얀 린데 교수의 강연에 한국 치과의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주)정산바이오메드가 주최한 Geistlich Symposium ‘린데 교수 초청 특별강연회"가 지난 12일 JW매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단일 연자 강연으로는 드물게 45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청강을 위해 운집, 린데 교수의 명성을 입증했다.
린데 교수는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치주과 교수 및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치주학 분야에서만 38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쌓아왔다. 특히 치주학의 교과서격으로 알려진 ‘임상치주 임플란트학’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린데 교수의 이번 강연을 맞아 최근 국내 11개 치대 치주과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저서의 제5판이 번역 출간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New Scientific Insights for the Treatment of Extraction Sockets’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린데 교수는 Socket preservation을 실시한 후 무치성 부위에 대한 치료법을 소개하는 한편 이 부위의 골 형성을 촉진하기 위한 골 대체재의 활용법 등을 제시했다.
린데 교수는 강의를 통해 발치 후 진행되는 생리학적 변화, 골 흡수의 원인, 발치와의 치유 과정 및 결과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린데 교수는 발치 시행 후 협측 흡수의 가장 큰 원인이 이른바 ‘bundle bone’의 흡수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전반적인 치주인대의 상태가 이 부위의 재형성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린데 교수는 이 같은 발치와의 골 형성을 촉진하기 위한 골 대체재의 활용법과 관련 개 실험 연구결과 등을 언급하며 골 대체재를 사용해 충전할 경우 폭경 보존은 물론 골 흡수를 일정 부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강연회에 참여한 한 개원의는 “국내에서는 잘 들을 수 없는 발치와 치료에 대한 내용이 유익했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노 교수의 진료 원칙과 철학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개원의는 “초반 다소 원론적인 내용 중심의 강연이 진행됐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린데 교수의 강연을 직접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인 정산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린데 교수의 명성과 학문적 업적을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강연장을 찾았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특별강연 및 핸즈온 코스 등을 통해 치과의사들에게 다양한 임상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