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대 치과병원장 김명진 교수 유력
대통령 승인나야 최종 결정
서울대 치과병원의 제3대 ‘수장’은 누가 될까. 일단 김명진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6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제3대 서울대 치과병원장 선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3대 병원장 후보자 면접 및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신임 병원장 입후보 최종 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김명진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류인철 교수(치주과) 등 2명이 최종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김 교수를 1순위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기획재정부 차관,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서울대 이사장(총장), 서울대 병원장, 치과병원장, 치의학대학원장,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이 같은 추천 결과를 곧바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되며 이르면 이달 중순 신임 병원장이 최종 확정된다.
현 시점에서는 이사회의 1순위 추천을 받은 김명진 교수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병원 측 관계자는 “최종 임명권자가 (이사회의 추천) 순위와는 다르게 임명할 수도 있다”며 “이사회의 투표 결과는 다만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최종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