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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 치과계는 별로?

관리자 기자  2010.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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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 치과계는 별로?
지난해 치과병·의원 등록 2.2% 불과


실환자수 ‘2%’가장 낮아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이 치과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가 1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복지부에 등록한 1547개소(2009년 말 기준) 중 1468개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2009년 외국인 환자의 실적을 발표한 결과, 등록 치과병·의원은 2.2%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말을 기준으로 할 때 치과병·의원의 전체 의료기관 수는 1만4307개 기관이며, 이중 316개의 치과병·의원이 해외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했다. 이는 전체 치과병·의원의 2.2%에 불과한 수치다<표 참조>.


또 외국인 실환자 수 6만201명 중 치과병원에서는 467명을 진료, 전체 실환자의 0.8%를 차지했으며, 치과의원의 경우 716명을 진료해 전체 실환자의 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치과병·의원이 전체 실환자 진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방병·의원의 3.5%보다도 낮은 수치로 모든 종별 중에서 가장 적은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환자 수는 상급종합병원 45.9%, 종합병원 19.2%, 병원 14% 등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환자는 주로 규모가 큰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내과, 검진센터, 피부·성형외과, 가정의학과 순으로 조사됐으며, 입원환자의 상위 진료과는 산부인과,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피부·성형외과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의료기관 중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은 2.8%로 1586개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별로는 의원이 878개소(3.2%)로 가장 많으나 의료기관 대비 비중은 상급종합병원이 88.6%(39개소)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