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반납 AGD 열정 입증
호남권
호남권에서는 처음 열린 광역별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경과조치 필수교육 강연에 많은 치과의사 회원들이 참여해 열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25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AGD 경과조치 필수교육에는 현장 등록인원을 포함, 총 2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교육에 참가하는 성황 속에서 최근의 AGD 열풍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부 오전 강연에서는 피성희 교수(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심미적 치주치료’와 ‘보철전 치주처치’ 등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2부 오후 강연에서는 국민석 교수(전남대 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임플랜트 디자인과 관련된 예후와 수술기법’, 박상원 교수(전남대 치전원 치과보철학교실)가 ‘임플랜트의 교합’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강연장에는 광주, 전남 등 호남 지역 회원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중부권에서 AGD 점수 이수를 위해 참석한 회원도 눈에 띄었으며 일부 전문의 자격 취득자나 교수도 강의를 듣는 등 시종일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강연에서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참석자들이 RF 카드 사용에 한층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간혹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하고 싶다’, ‘화장실 갈 때마다 매번 찍어야 하느냐’ 등을 문의하는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 대다수의 참석 회원들이 강의 시작과 종료 시 마다 질서 있게 줄을 서 리더기에 카드를 접촉하며 성숙한 참여 의식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은 바로 전 주에 개최된 치협 종합학술대회에 이미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면서 이에 대한 저변이 빠르게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부권에서 개원 중이라는 한 치과의사는 “되도록이면 이른 시간 내에 교육점수를 이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주말에 시간을 내서 광주를 찾았다. 서울이나 광주나 거리상 차이가 없기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개원의는 “연자로 나선 교수들이 강의 준비도 열심히 했고 내용도 유익한 점이 많아 매우 만족한다”며 “그러나 자신이 몇 점을 이수했는지, 그리고 출석이 제대로 체크됐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더 편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