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턱관절학 교류 ‘시동’
아시아 턱관절 포럼 1기 연구회
한·일 양국 학자들이 참여해 턱관절 장애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법을 연구할 포럼을 결성했다.
아시아 턱관절 포럼과 정 훈 턱관절연구소가 주최하는 ‘아시아 턱관절 포럼연구회 및 동경의과치과대학 턱관절 클리닉 연수회’가 지난 1일 고대 안암병원에서 첫 강연을 시작했다.
오는 6월 12일(토)까지 고대 안암병원 및 동경의과치과대학 등에서 진행될 이번 연구회 및 포럼의 경우 소수정예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21명의 개원의들이 등록, 최근의 턱관절 세미나 열풍을 이어갔다.
특히 이 포럼은 수료한 임상의들이 모든 턱관절 장애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진료 참관 및 실습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또 동경의과치과대학 턱관절클리닉에서 임상연수를 받게 되며 인적교류와 최신정보 습득 뿐 아니라 동경의과치과대학의 연수 수료증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그 동안 턱관절 진료에 관한 수많은 증례와 노하우를 축척해 온 정 훈 턱관절연구소에서는 이번 포럼 중 임상연수, 자료제공, 각종 치료 장비 및 약제에 대한 자문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연자로는 코지 키노 교수(동경의과치과대학 턱관절클리닉), 권종진 교수(고대 임플랜트연구소 소장), 정 훈 원장(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 이종호 교수(대한턱관절협회 회장), 민경기 교수(고대 안암병원) 등이 나서 한국과 일본에서의 강의 및 실습을 이끌게 된다.
1일 첫날 강연에 나선 정 훈 원장은 턱관절 장애의 분류 방법과 치료를 위한 최선의 프로토콜을 제시하는 등 전반적인 턱관절 진료의 기본과정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상화 교수(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는‘MRI를 이용한 진단법’에 대한 강연을 펼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포럼은 일방적 강연 보다는 질의응답에도 시간을 충분히 할애, 턱관절 환자를 처음 접하는 치과의사들도 자신감 있게 진료에 나설 수 있도록 이해를 돕고 있다.
연자 중 한 명인 민경기 고대 안암병원 교수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일본 연수 과정과 관련 “동경의과치과대학에서의 연수는 턱관절 질환과 관련 심인성 환자에 대한 치료방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코지 키노 교수, 히로유키 와케 교수, 테루오 아마가사 교수 등 일본 턱관절 관련 유명 연자들이 함께하는 만큼 일본 턱관절 진료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1기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진행될 제2기 연구회 참석자도 모집 중이다.
2기 과정은 오는 10월 2일(토)부터 11월 13일(토)까지 진행되며 1기와 실습 및 연수, 임상참관 등의 커리큘럼은 같다. 모집 정원은 15명 한정.
주최 측은 “2기 과정 역시 10여명 이상이 사전 등록하는 등 큰 관심 속에서 모집이 진행되고 있어 마감이 임박했다”며 “등록을 원하는 개원의들은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 문의 02-776-1298(이주희)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