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광주지부 ‘아름다운 전통’
광주시와 저소득층 무료 진료 협약
광주지부(회장 배 웅)가 광주 시민들의 구강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아름다운 전통을 올해도 이어가게 됐다.
지부 측은 지난달 29일 광주시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무료 구강진료사업을 위해 광주광역시(시장 박광태)와 위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 내용에 따르면 광주지부는 치과질환 및 치아손상으로 음식물 섭취가 곤란한 광주광역시 거주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장애자, 소년소녀 가장, 결혼이민자,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 및 치료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이 사업은 불우이웃돕기와 경로 효친사상의 고취를 목적으로 지난 1986년부터 광주광역시의 협조를 얻어 ‘불우노인 무료의치장착’사업을 진행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이 사업은 전국 치과의사회로 확대 시행되는 전기가 됐을 뿐 아니라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을 제고하는 촉매제가 됐으며 4년 전부터는 노인복지증진이란 명목으로 국가에서 틀니를 장착해주는 ‘노인의치보철사업’을 실시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지부 측은 밝혔다.
광주지부와 광주광역시는 지난 2006년부터 노인의치사업이 국가차원에서 실시됨에 따라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구강진료사업으로 대상을 변경, 현재 이 같은 무료구강진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부 측은 “이 사업은 1986년 이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지속됨으로써 광주지부와 광주광역시의 자랑스런 전통사업의 하나가 됐다”며 “올해 사업 대상인원은 70여명으로 이들은 광주지부 회원들의 의료기관에 배정, 보철진료까지 제공받으며 밝은 미소를 되찾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