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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

관리자 기자  2010.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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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

 

“기부·나눔으로 따뜻한 세상을~”
발달장애인 진료·구강관리 경험 등 공유

 

“기부와 나눔은 또 다른 권련, 우리 다 함께….”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나성식)는 지난 1일 서울대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10 춘계학술대회 및 제7차 정기총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이라 일컬어지는 자폐아 등 발달장애인에 대한 진료와 구강관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봤다. 또 일본에서 20여명의 관계자들이 내한해 10개의 포스터와 1개의 연제를 발표하는 등 한·일간 학술적 우호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심포지엄에서 4개의 연제가 발표됐으며, 구연 발표 및 포스터 발표에서 31개의 연제가 발표돼 총 35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이로써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의 규모 면에서는 비교적 작은 학회지만 다양한 학술적인 깊이를 보여주는 실속 있는 학술대회로 마무리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서동수 과장(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이 ‘Life Long Course of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s’를 주제로, 이승현 센터장(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이 ‘the Study of Oriental Medicine Music Therapy for Improvement of Developmental Disability People’s Health’를 주제로, 김광철 교수(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소아치과)가 ‘Understanding & Oral Care for People with Autism’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일본연자로 일본소아치과학회 전 회장을 역임한 모리사키 이치지로 교수(오사카대 치과병원)가 초청돼 ‘Role of Special Needs Dentistry in the Society with Fewer Children : Approaches to Thos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such as LD, ADHD and HFA’를 주제로 강의했다.
심포지엄 후에는 패널 디스커션을 진행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발달장애인의 진료와 구강관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또 우수 발표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돼 구연 부문에서는 이수연 회원에게 우수상을, 포스터 부분에서는 이효설 회원과 일본 연자인 마쭈끼 씨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정기총회 열고 전년대비 20% 예산 늘려


대한장애인치과학회는 학술대회에 이어 정기총회를 열고 전년 대비 20% 증가한 예산안을 승인하고 ‘작지만 큰 학회’를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한 예산안 3천6백50만원을 승인하고 작지만 단단한 학회로 성장하기를 거듭 다짐했다.


나성식 회장은 “작지만 큰 학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으로 인해 점점 가까이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듯하다”며 “100~150명에 한명 꼴로 자폐아가 발생할 정도로 살아가기 복잡한 세상이라 치과의사들도 많이 바빠지고 있다. 다른 의미로 해석하자면 치과의사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또 “장애인을 진료하는데 리더가 될 분들이 많이 참석해 고무적이고 이런 분들이 앞만 보면서 (장애인치과학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것이 진짜 행복한 세상이다. 어려운 사람이 행복할 때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