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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역회원간 갈등 해소 최선”

관리자 기자  2010.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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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역회원간 갈등 해소 최선”
“상호 협조 관계 유지 윈-윈 가능토록”


치협 치과병원 분원설립 특위

최근 서울대 치과병원이 관악구에 분원설립을 추진하고 단국대 죽전캠퍼스 내 치과병원 설립이 임박한 가운데 치협은 치과병원 분원설립과 관련, 대학병원과 해당 지부·분회 간의 불거진 마찰에 대해 중재 등을 통해 해결 실마리를 찾는데 힘쓸 방침이다.


치협의 치과병원 분원설립에 대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세영·이하 특위)는 지난 7일 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의를 열고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설립이 임박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포함한 향후 대학의 치과병원 분원설립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를 가졌다.
특히 이날 특위는 지역 회원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설립과 관련해 서로간에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특위는 지난 2006년 전국지부장협의회에서도 제시된 바 있는 치과대학병원의 분원설립 시 준수사항으로 ▲분원설립 취지에 맞는 지역 안배 원칙을 지켜줄 것과 ▲병원설립 목적에 합당한 교육 임상시설을 갖출 것 ▲해당지역 치과의사회와 원만한 관계를 위해 상호 협조할 것 등에 대해 이행될 수 있도록 대학 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은 죽전캠퍼스 내 동문회관 2층에 570평 규모로 6개과 진료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미 인테리어 시설을 완료하고 개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위는 향후에도 치과대학병원 등의 분원설립에 대비해 병원설립 목적에 합당한 교육 임상시설의 충분한 완비 등 시설기준을 포함한 분원설립 시 필요한 각종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김세영 특위 위원장은 “대학과 지역 회원간의 상호 협조 관계를 통해 더 이상의 마찰없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박영섭 치협 치무이사도 “서로간에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서로간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데도 힘써 대화를 통한 상호 협조관계를 형성하는데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열린 제59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서울지부가 제안한 ‘독립법인화된 병원들의 무분별한 분원설립에 대한 저지 촉구의 건’과 경기지부의 ‘대학병원의 무분별한 분원설립 저지의 건’이 일반의안으로 상정돼 건의안으로 채택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